[현장연결] 한미 NCG 첫 회의…"핵 공격시 북 정권 종말"
한국과 미국이 대북 확장억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인 한미 핵협의그룹, NCG 첫 회의가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렸습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과 커트 캠벨 미 NSC 인도 태평양 조정관이 공동기자회견을 했는데요.
현장 보시겠습니다.
[김태효 / 국가안보실 제1차장]
안녕하십니까. 국가안보실 제1차장 김태효입니다.
오늘은 지난 4월 양국 정상께서 채택한 워싱턴 선언에 기반해서 창설된 한미 핵협의그룹 NCG가 첫발을 내딛은 뜻깊은 날입니다.
저와 함께 NCG 제1차 회의를 주재한 우리 커트 캠벨 미 백악관 NSC 인도태평양조정관 그리고 카라 아베크롬비 미 NSC 국방·군축 정책조정관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내실 있는 논의를 함께 진행한 양국 대표단 여러분의 노고에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미 국가 안보실이 NCG 회의를 직접 주도해서 출범 회의를 연 것은 양국 정상이 합의한 워싱턴 선언을 강력히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제1세션 때 윤 대통령께서 회의장을 직접 방문한 것도 한미동맹에 대한 양국 국민의 강한 신뢰 그리고 확장억제 실행력의 획기적 강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전 9시부터 5시간이 넘게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한미 양측은 NCG가 북한 핵 억제와 대응을 위한 한미 간 핵심적 상설기구라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정보 공유, 협력, 협의 체계 공동 기획 및 실행을 더욱 확대 심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미측은 북한이 대한민국을 핵 공격할 경우 즉각적이고 압도적이며 결정적인 대응 조치를 함께 취할 것이며 이는 북한 정권의 종말로 이어진다는 결연함을 보여주었고 우리 측은 이러한 미국의 확장억제 공약을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미 양측은 북핵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핵전략 기획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한 핵과 재래식 전력에 대한 정보 공유를 확대하고 어떠한 핵 위기 속에서도 한미 정상 간에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는 체계와 절차를 마련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미 양측은 미국 핵 작전에 대한 한국의 비핵 전력 지원을 위한 공동 기획과 실행 방안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서 NCG가 중심이 되어 핵과 관련한 다양한 도상 훈련과 시뮬레이션을 조율하고 이행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미 양측은 앞으로 오늘과 같은 고위급 회의 그리고 실무급 회의를 번갈아서 개최하면서 분기별로 진행하면 1년에 총 4번 정도 이렇게 회의를 가지기도 했고요.
오늘의 합의 사항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한미동맹은 워싱턴 선언을 통해 핵 기반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이제 양국의 확장억제는 NCG를 통해 한국과 미국이 함께 협의하여 결정하고 함께 행동에 나설 수 있는 일체형 확장억제 체제로 나아갈 것입니다.
한미 양국은 북한의 어떠한 핵미사일 위협도 억제하고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구현해 나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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